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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아토피 치료제> JAK 억제제 기전, 부작용

by 조이궁금핑 2025. 3. 4.

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는 사진.

JAK 억제제는 2011년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이후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면역억제제나 스테로이드보다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아토피 피부염,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 질환 등의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JAK 억제제의 개발 과정과 역사, 적응증 확대 과정, 부작용, 그리고 현재 연구 동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JAK 억제제의 초기 개발 과정 (1994~2010년대 초반)

JAK-STAT 신호 전달 경로는 1994년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연구를 통해 이 경로가 면역 반응 및 염증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JAK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① 초기 연구 배경

  • 1994년: JAK-STAT 신호 전달 경로 발견
  • 2000년대 초반: 류마티스 관절염 및 자가면역 질환 치료를 목표로 JAK 억제제 연구 시작
  • 2009년: 첫 번째 JAK 억제제(토파시티닙) 임상시험 진행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2011년 최초의 JAK 억제제가 FDA 승인을 받으며 임상 치료에 도입되었습니다.

 

2. JAK 억제제의 승인 및 적응증 확대 (2011~2022년)

 

JAK 억제제는 2011년 미국 FDA에서 최초로 승인된 이후,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되었습니다.

연도 승인된 약물 적응증
2011년 토파시티닙(Tofacitinib) (Xeljanz) 류마티스 관절염
2017년 바리시티닙(Baricitinib) (Olumiant) 류마티스 관절염
2019년 우파다시티닙(Upadacitinib) (Rinvoq) 류마티스 관절염
2020년 JAK 억제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2022년 바리시티닙, 우파다시티닙 중등도~중증 아토피 피부염

 

특히 2022년에는 JAK 억제제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피부 질환 치료에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3 . JAK 억제제의 작용 원리와 종류

 

① JAK 억제제의 기전

 

JAK 억제제는 세포 내에서 염증 신호를 전달하는 JAK-STAT 경로를 차단하여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JAK-STAT 경로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염증을 유발합니다.

  1.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IL-4, IL-13 등)이 세포 표면의 수용체에 결합
  2. JAK 단백질이 활성화되면서 STAT 단백질을 인산화
  3. 인산화된 STAT 단백질이 세포핵으로 이동하여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 촉진

JAK 억제제는 이 과정에서 JAK 단백질의 활성을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차단합니다.

기전에 대한 영상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들어가세요.

https://youtu.be/E3Fzqn0Dfiw

 

② JAK 억제제의 종류
JAK 억제제는 차단하는 JAK 단백질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뉩니다.

약물명 표적 JAK 단백질 사용 질환
토파시티닙 (Tofacitinib) JAK1, JAK3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바리시티닙 (Baricitinib) JAK1, JAK2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우파다시티닙 (Upadacitinib) JAK1 아토피 피부염, 류마티스 관절염
필고티닙 (Filgotinib) JAK1 크론병, 류마티스 관절염

 

4. JAK 억제제의 주요 부작용

 

JAK 억제제는 면역계를 조절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 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 감염 위험 증가

 

면역 억제 효과로 인해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대상포진, 단순포진(헤르페스) 감염 증가
  • 폐렴, 요로 감염 발생 가능성 증가
  • 결핵 활성화 가능성 → 복용 전 결핵 검사 필수

② 혈전 및 심혈관 질환 위험

 

JAK 억제제를 복용한 환자에서 혈전 생성 및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LDL(나쁜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증가
  • 혈압 상승 가능성
  •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위험 증가

③ 간 기능 이상

 

JAK 억제제는 간에서 대사되므로 간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ALT, AST 수치 상승 →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 필요
  • B형 간염 보균자는 바이러스 활성화 가능성

 

5. 장기 복용 시 주의사항

 

JAK 억제제를 복용하기 전에 본인이 고위험군에 속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고위험군 환자

  •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 (결핵, 대상포진 병력)
  •  심혈관 질환 병력 (고혈압, 뇌졸중, 심장마비)
  •  혈전 병력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  간 질환 환자 (B형 간염, 간경화)

② 복용 중 관리법

  •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 간 기능 검사 시행
  • 고콜레스테롤 및 고혈압 예방을 위해 건강한 식단 유지
  • 대상포진 예방 접종 고려

 

6. 최근 연구 동향 (2023년~현재)

 

JAK 억제제는 현재도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① 적응증 확대 연구

  • 탈모(원형탈모증): JAK 억제제가 면역 반응을 조절하여 원형 탈모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 특정 혈액 질환: 골수이형성 증후군(MDS) 등의 치료 가능성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 암 치료: JAK-STAT 신호 경로가 특정 암세포의 성장과 관련이 있어 항암 치료제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② 부작용 감소를 위한 차세대 JAK 억제제 개발

  • 기존 JAK 억제제는 감염 위험 및 혈전 생성 가능성이 있어, 더욱 선택적인 JAK 억제제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 JAK2 또는 JAK3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약물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 더 안전한 경구형 JAK 억제제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JAK 억제제는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적이지만, 감염, 혈전, 간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용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며, 치료 중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JAK 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고려하고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본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JAK 억제제는 새로운 질환(탈모, 혈액 질환, 암 치료)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더 안전한 차세대 JAK 억제제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JAK 억제제는 면역 치료의 핵심 치료법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