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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중이염>원인, 증상, 항생제 주의 사항

by 조이궁금핑 2025. 3. 6.

아기 귀가 보이는 사진.

 

소아 중이염은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귀 질환으로, 주로 감기나 호흡기 감염 후에 발생합니다. 면역 체계가 미성숙한 어린이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취약하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청력 저하나 만성 중이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소아 중이염의 원인, 치료법, 항생제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소아 중이염의 원인과 증상

  • 주요 원인
    •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감염 후 발생합니다.
    • 영유아는 이관이 짧고 넓으며 수평에 가까운 구조로 세균 침입이 용이한 해부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면역 체계가 완전하지 않아 감염에 취약합니다.
    • 우유나 분유를 누운 상태에서 먹이면 이관을 통해 귀로 유입 가능합니다.
    • 알레르기나 공기 오염으로 인한 점막 염증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 집 안의 간접흡연이 염증 유발 가능합니다.
  • 대표 증상
    • 귀 통증 : 아이들이 귀를 자꾸 만집니다.
    • 발열 : 38도 이상의 고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수면 장애 : 불편감 및 통증으로 인해 보채거나 자주 깨어납니다.
    • 청력 저하 : 귀 속 이물감을 호소합니다.
    • 고막 천공 : 귀에서 고름 같은 액체가 나오는 경우 고막 천공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식욕 감퇴 및 구토
  • 중이염의 유형
    • 급성 중이염: 갑작스러운 통증과 염증 발생합니다.
    • 삼출성 중이염: 귀에 액체가 차지만 통증은 적습니다.
    • 만성 중이염: 지속적인 염증과 청력 저하를 유발합니다.

 

2. 중이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 종류

  • 항생제 사용 기준
    •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만 사용합니다.
    • 바이러스 감염일 경우 항생제는 불필요합니다. 
    • 보통 48~72시간 내 경과관찰 후 증상 호전이 없으면 항생제 고려합니다. 
  • 대표적인 항생제 종류
    • 아목시실린 : 1차 치료제로 가장 흔하게 사용됩니다.
    •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 내성균이 있을 경우 사용합니다.
    • 세팔로스포린 계열 : 페니실린 알레르기 환자에게 대체 사용합니다.
    • 마크로라이드 계열 : 베타락탐 계열에 알레르기 있는 경우 사용합니다. (ex. erythromycin)
  • 항생제 치료 기간
  • 6개월 미만 영아

          1) 권장 치료 기간 : 10-14일

          2) 주의: 이 연령대는 합병증 위험이 높아 더 긴 치료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영아

          1)  권장 치료 기간 : 10일

          2)  심한 증상이나 양측성 중이염의 경우 14일까지 연장 가능합니다.

  •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 유아

          1)  권장 치료 기간 : 10일

          2)  증상이 경미하고 한쪽만 발생한 경우 7일로 단축 가능

  • 2세 이하 소아 또는 중증 감염

          1) 권장 치료 기간 : 10일

  • 2세 이상 6세 이하 아동

          1)   권장 치료 기간: 7-10일

 

  • 항생제 내성 문제
    •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균 증가를 초래하므로 의사와 상담 후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복용 기간을 임의로 단축하면 내성 발생 가능하므로, 증상이 완화되어도 의사의 지시 없이는 중단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증상은 완화되었지만 약이 남은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상담하여야 합니다.

※ 내성균의 위험성 : 대부분 급성 중이염으로 균 배양검사를 실시하지는 않기 때문에, 초기에 사용하는 약은 광범위 항생제입니다. 다양한 균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떤 균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급성 중이염을 치료하기에 효과는 좋습니다. 다만,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시기, 증상과 면역 상태에 대한 의사의 판단 없이 약을 장기간 사용하거나 중단한다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균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 그 균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더 강한 항생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항생제 사용에 한계가 온다면 더 이상 치료 방법이 없게 되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완화된다고 해서 병원 내원의 약속을 간과하시면 안 됩니다. 항생제 사용 시 꼭 약물 중단 또는 유지에 대한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3. 항생제 사용 시 주의사항

  • 복용 방법
    • 항생제는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합니다.
    • 복용 기간을 끝까지 지켜야 합니다.
    • 음식과 함께 복용 시 위장 장애 예방 가능합니다.
  • 부작용
    •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의 소화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방문하여야 합니다. 항생제 알레르기로 인한 초기 증상일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아나필락시스 : 특정 물질에 대해 몸에서 과민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두드러기, 홍조, 가려움증으로 시작하여 입술, 혀, 목구멍이 부을 수 있습니다. 부종으로 인해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들리며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저혈압, 빠른 맥박, 실신, 어지러움 등의 순환기 증상이 동반되어 즉각적인 조치가 시행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항생제 알레르기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복용하여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으로 내원하여야 하며 호흡곤란 및 저혈압 등 중증 증상이 나타날 시에는 '에피네프린'이라는 약물을 투여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 손 씻기와 개인위생 관리 철저히 하면 감기, 폐렴 등으로 인해 중이염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예방 접종(폐렴구균, 인플루엔자)을 시행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아기가 수평으로 누운 상태에서 수유를 하지 않습니다. 우유가 역류하지 않도록 머리를 세워줍니다.
    • 수영이나 목욕 후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여 줍니다.
    • 간접흡연 피하도록 합니다.

 

소아 중이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 치료 시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중이염이 반복되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